G-SEEK은 G-MOOC에서 출발했는데, 여기서 G는 경기도를 뜻하고,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대중 온라인 공개 수업을 의미한다. GSEEK은 경기도민뿐 아니라 누구나 학습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수강인원의 제한이 없이 웹이나 모바일로 학습할 수 있어 시간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GSEEK가 지향하는 바를 제시한 GSEEK 소개 페이지 ⓒ 김민후 기자
GSEEK 사이트의 구성을 보면 학습, 트렌드&토픽, 지식알림, 지원센터로 나뉘어 있다. 주요 서비스는 ‘학습’과 ‘트렌드&토픽’, ‘마이플랫폼’이다. 이들 서비스를 통해서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 그리고 참여가 가능한 것이다.
학습에서는 14개 분야의 다양한 학습과정을 제공하고 있고, 트렌드&토픽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회 현안과 적시성 있는 참여형 콘텐츠, 도민의 사회 관심 확산과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제공한다. 또한 인사이트, 퀴즈, 공모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식알림 부문에서는 GSEEK과 마이플랫폼에 대해서 알 수 있고, 학습후기나 평생학습 정책연구 내용도 찾을 수 있다.
마이플랫폼에서는 나만의 작은 GSEEK 사이트를 만들 수 있고 학습과정을 개설하거나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도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콘텐츠 저작도구를 갖고 나만의 지식 및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 GSEEK의 전 과정은 무료 학습이다.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 누구나 회원가입, 수강신청 후 학습이 가능하고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꼴찌에게 보내는 박수’라는 강의에 대한 안내 페이지 ⓒ 김민후 기자
기자는 1,200여 개의 교육 중에서 ‘꼴찌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총 5차시로 이뤄진 강의를 수강했다. 강의는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 기적, 감사’, ‘김치버스로 세계일주’, ‘나는 국가대표입니다’, ‘나는 언제나 행운아다’, ‘아름다운 호통’으로 구성돼 있다.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 기적, 감사’는 3도 화상을 입은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 씨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김치버스로 세계일주’에서 류시형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엉뚱하지만 하고 싶은 일인 김치버스를 타고 전 세계를 다니며 김치와 한국 음식을 알리는 삶을 산다. ‘나는 국가대표입니다’는 축구를 하기엔 체격조건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열정과 능력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활약한 홍명보 감독의 이야기다. ‘나는 언제나 행운아다’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의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호통’은 부산 대표적인 빈민가에서 어려운 형편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부산 가정법원 소년부 천종호 부장판사 이야기다.
‘꼴찌에게 보내는 박수’ 강의 중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 기적, 감사’ 페이지 ⓒ 김민후 기자
희망이 없고, 모든 사람들이 포기하라고 했던 어려운 조건 속에서 그 안에 머물지 않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나간 꼴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도 불행이 이어지고 희망이 사라져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강의였다.
이 강의는 GSEEK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대신 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균등하게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서비스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강의를 수강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이기도 하다. 경기도민은 물론 모든 이들이 GSEEK 사이트를 찾아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강좌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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