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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2006

[스토리뉴스] 광주사랑카드를 사용한 소원 성취의 하루

by 민영미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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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로 만드는 특별한 하루 2] 나에게 주는 휴식 편
경기도 청소년기자단 김민후 기자 mh060617@naver.com  2019.05.08 17:17

경기지역화폐를 아시나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발행하고 발행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대안화폐입니다. 경기도 학생기자단이 경기지역화폐를 이용해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편집자 주>


지난 5월 4일, ‘소원을 이루는 날’로 정한 기자는 경기지역화폐로 소원 성취하는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경기지역화폐를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얼마나 유용한지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였다. 기자는 경기도 광주시민이기 때문에 광주시의 경기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를 주문했다. 그리고 ‘소원 성취’를 위한 일정을 시작했다.

경기지역화폐 신청 화면(좌), 광주사랑카드를 신청하고 나서 받은 우편물(우).  ⓒ 김민후 기자



광주사랑카드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유대감을 형성시키는 광주시 전용 지역화폐로서, 광주시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카드형 지역화폐이다. 경기지역화폐 앱(App)과 연동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충전하고 잔액을 관리할 수 있다. 광주사랑카드는 만 14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 그래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카드를 신청했다. 광주사랑카드는 충전 시 충전 금액의 6%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4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단, 6% 추가 적립 혜택은 월 40만 원까지만 가능하다.



기자가 이발을 하고 광주사랑카드로 결제를 했다.  ⓒ 김민후 기자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기자는 가장 먼저 기분 전환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변경해 보려고 미용실에 갔다. 기자는 ‘경기 광주시 수하길11번길 2’에 위치한 ‘노진헤어’에 방문했다. 평소에 늘 가던 곳이라 아무 생각 없이 다녔지만 우리지역 지역화폐를 사용하니 혹시나 사용이 안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카드를 내밀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걱정에 불과했다. 광주사랑카드는 아무 걸림 없이 시원하게 결제가 되었고 머리카락도 시원하게 잘랐다. 기자는 몸과 마음이 홀가분한 상태로 미용실에서 나왔다.



어린이날 미술대회 포스터와 체험 부스들.  ⓒ 김민후 기자



두 번째 소원 성취의 장소는 ‘영은미술관’이었다. 관람료 3,000원을 광주사랑카드로 결제했다. 그곳은 미용실에서 멀지 않은 ‘경기 광주시 청석로 300’에 위치해 있으며 나의 하루를 축하라도 하는 듯 ‘어린이날 미술대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대회는 매년 어린이날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5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요리 만들기 체험(수제청, 샌드위치, 퐁듀 체험), 도예체험(흙판화, 물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판화, 부채, 목걸이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 음악회와 영화까지 상영하였고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었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뜻깊은 어린이날 행사라고 생각되었다.



제1전시실의 전시 제목과 내부 모습.  ⓒ 김민후 기자





기자가 광주사랑카드로 체험비 15,000원을 결제하고 판화 체험을 하고 있다.  ⓒ 김민후 기자



영은미술관의 제1전시실에서는 ‘우주의 흐름’을 제목으로 강영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2019년 3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전시를 한다고 한다. 그의 작품들을 보니 대부분 물 위에서 촬영해서 정말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기자는 영은미술관에서 자연을 이용한 판화 체험을 했다. 자연의 풀과 동물 모형을 가지고 체험을 했는데 작품을 만드는 중에는 정말 지저분하고 더러워 보였지만 완성을 하고 보니 멋있고 화려한 작품이 되었다.



기자가 자전거를 타다가 쉬고 있다.  ⓒ 김민후 기자



세 번째 소원 성취의 장소는 ‘경기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에 위치한 ‘팔당물안개공원’이었다. 기자는 1인용 자전거를 빌려서 공원을 두 바퀴 돌았다. 자전거를 대여하는 데에도 광주사랑카드를 사용했다. 그러고 나니 1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판화 체험 때 앉아만 있어서 살짝 지루하고 뻐근해져 있던 몸을 시원하게 풀어 주니 몸도 마음도 신이 났다. 그리고 이곳에서 멀지 않은 팔당전망대에 방문했다. 팔당전망대는 망원경으로 철새들을 관람할 수 있고 VR을 이용하여 팔당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다. 높은 곳에서 앉아 팔당호를 바라보니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곤지암도자공원  ⓒ 김민후 기자



마지막 소원 성취 장소는 ‘곤지암도자공원’이었다. 그곳의 위치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이고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제18회 광주왕실도자기 축제가 진행 중 이었다. 경기도자박물관을 관람할 수도 있고 중소기업박람회, 리버마켓, 흙밟기, 도자기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이 있었으나 앞의 일정 때문에 도자공원에 늦게 도착해 체험은 하지 못했다. 도자공원 내에 위치한 카페 ‘가비’에서는 아직 광주사랑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맞은편에 위치한 ‘도화관’에서는 광주사랑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경기지역화폐 앱을 보면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할 때 6%의 추가 적립되었음이 ‘인센티브 3,000원’으로 표시되었다.  ⓒ 김민후 기자



지역화폐를 사용해 그동안 구경만 했던 일들을 이루는 소원 성취의 하루를 만들어 즐겁고 특별했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다. 일부 이동식카드단말기에서는 IC카드 사용이 되지 않아 광주사랑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던 점이다. 이 부분만 개선되면 미용실, 미술관, 공원 자전거 대여 등 다양한 곳에서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니 더욱 편리하게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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