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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2010

작지만 강한 학교, 선동초에 오세요!

by 민영미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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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선동초를 소개한다. 꿈기자가 다니는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학교는 전교생이 6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학교들은 학생들이 등교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꿈기자의 학교는 학생들이 적어서 등교한 날이 많았다.

꿈기자의 학교는 레고 벽이 있다. 한 벽면이 모두 레고로 되어 있고, 계절에 따라 전교생 이 새롭게 꾸민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은 매우 친절하시고 친근하시다. 교장 선생님은 계절에 어울리는 시를 레고 벽에 써서 외우고, 레고로 작품을 만들면 간식을 주신다.

선동초 정문 현관 앞에 위치한 레고벽 Ⓒ김수민 기자

전교생 신발장도 있다. 이 신발장은 매월 학생회 주최로 열리는 스위트공동체에서 학생들의 건의로 인해 설치되었다. 신발장이 생긴 후로 실내화 가방을 들지 않아도 되어 손이 자유롭고 잃어버릴 일도 없어 좋다.

선동초 정문 현관 앞에 위치한 전교생 신발장 Ⓒ김수민 기자

방과후 아이들이 쉴 곳이 없어 학생들의 바램으로 만들어진 꿈 놀이터라는 곳도 있다. 이곳은 아이들이 원하는 소원을 모두 담아 카페처럼 작은 책상도 있고, 소파도 있다. 공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도 있고, 핸드폰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핸드폰 충전기도 있다.

학생이 소리내어 건의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아이들의 자신감과 성취감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선동초 왼쪽 현관에 위치한 꿈놀이터 Ⓒ김수민 기자

꿈기자의 학교는 스쿨버스를 타고 하교를 한다.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서 하교 후 버스를 기다리며 책을 보는 '햇살이 머무는 책방'이라는 곳도 있다. 자기의 양심대로 책을 빌려 갔다가 다시 돌려두는 작은 도서관이다. 햇살이 좋은 오후 책방에 있는 작은 소파에 앉아 독서를 하며 스쿨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스쿨버스 승강장 옆에 위치한 햇살이 머무는 책방 Ⓒ김수민 기자​

저출산으로 인해 학생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꿈기자의 학교는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규모가 작기 때문에 받은 혜택들도 많았고, 다양한 체험이나 활동들도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학생 수가 줄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들어올 신입생과 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렇게 선동초의 장점들을 알리고, 함께하고 싶다.

 

 

작지만 강한 학교, 선동초에 오세요!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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