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남한산성 행궁 옆
만해 한용운을 기념하는 남한산성 '만해 기념관'이 있다.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 은
승려이자 시인이고 독립운동가이다.
한용운은 홍성에서 태어나 27세에 설악산 백담에서 승려가 되었다.
불교계의 개혁고 대중화를 위해 선불교유신론(1913), 불교대전 (1914),
불교잡지 유심을 창간하여 불교 대중화에 앞장 섰다.
만해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3.1운동을 주도하였고
독립선언서 공약 3장을 추가작성하였다
---------------------------------- 공 약 삼 장 ----------------------------------
하나, 오늘 우리들의 거사는 정의·인도·생존·번영을 찾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정신을 발휘할 것이고,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하나,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올바른 의사를 당당하게 발표하라.
하나, 모든 행동은 먼저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들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나 공명정대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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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옥중에서 쓴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에서 인간의 기본정신인
자유.평등.평화사상에 입각한 독립은 당연한 민족의 자존심이라며
끝까지 변절하지 않은 민족적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또한 1926년에 발표한 시집 [님의 침묵]은 일제 치하의 암울한 시기에
우리들의 염원을 '님'이라는 동양적 정신과 한글의 운률로 표현하여
시문학사.사상사에 있어 불후의 명작으로 꼽힌다.
선생은 일본의 회유와 압박을 끝까지 거부하고 일관되게 독립운동을 하였다.
55세 때부터 조선총독부를 마주보기 싫어 북향으로 지은 심우장에서
해방 1년 전인 1944년 6월 29일 영양실조로 생을 마감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인 [대한민국장]이 추서 되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육신의 고향 홍성 생가,
정신의 고향 내설악 백담사, 삶의 현장인 서울 성북동 심우장 등이
만해 한용운 선생과 인연 깊은 곳들이다.
그러나
지금은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 있던 만해기념관(1981~)이
남한산성으로 이전.재개관함으로서 만해 정신의 중심 도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남한산성은 우리나라 최대의 성으로 조선의 호국 승군들에 의하여
축성된 호국정신의 상징적 장소이다.
이곳에 만해기념관을 설립함으로서
호국정신과 민족자존의 정신이 함께 빛나는 곳이 되었다.
만해 기념관은 사립 박물관으로 다양한 만해선생 관련 자료와 연구서들이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 연구되는 명실상부한 만해 연구의 도량이요
만해 정신을 선양하고 있는 대표적 산실이이다.
---------------------------- 관 람 안 내 -------------------------
하절기(3월~10월)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11월~2월)에는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1월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관람요금은 성인은 2,000원, 학생(초중고)은 1,000원이며
미취학 아동, 국가유공자, 남한산성 주민은 무료 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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