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우리는 처음부터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은 것은 아니다. 대통령 1대 이승만, 4대 윤보선, 8~9대 박정희, 10대 최규하, 11~12대 전두환 대통령 선거에서 간선제(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지 않고,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뽑는다)를 실시했다. 그러나 1987년 ‘6월 민주 항쟁’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이후 13대부터 지금의 직선제로 대통령을 뽑게 되었다.
‘6월 민주 항쟁’은 1979년 12·12사태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일어난 범국민적 운동으로, 대통령 직선제와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민들이 벌인 1987년 6월에 전국에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이다.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역사 이해와 체험을 통해 과거 민주화를 헌신한 세대의 열정을 공감하고, 민주사회 구현을 위해 필요한 실천 의지를 다짐할 수 있는 발자취를 경기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이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https://www.minjupark.or.kr/) 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희생한 열사들을 추모하고, 그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상징 공간이자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닫고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곳이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입구에서 스마트 기기를 무료로 대여해 제1전시실과 제 2전시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제1전시실은 민주열사들의 헌신, 희생으로 생명력 있는 민주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열사들의 이야기가 스며든 문화예술을 통해 그들의 삶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관은 ▲열사와의 예술 공감 ▲민주 나무 ▲민주주의를 향한 작은 외침 ▲열사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2전시실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에서 민주열사의 희생과 성과를 통사표로 정리하여 민주화 과정 속의 그들의 헌신과 노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민주열사들의 헌신과 노력 등이 역사의 페이지에 담겨 한 장 한 장 펼쳐짐을 상징한 공간인데, 관람객들이 역사의 조각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 통사표 ▲역사의 편린 ▲민주열사의 꿈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는 야외 전시장도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민주의 문 ▲시민 광장 ▲깃발 광장 ▲민주열사의 영정과 위패 모셔져 있는 추모를 위한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민주주의 발전 과정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오늘날에는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한때는 간절히 원했던 국민투표. 역사 속 열사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과정을 느낄 수 있는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가족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하고, 민주 열사들을 만나 보면 어떨까.
○ 위치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공원로 30(어농리 873)
○ 운영시간
- 월~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10:00~17:00
하절기 3~10월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 동절기 11~2월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 입장은 폐관시간 30분 전까지 가능
○ 휴무일 : 매주 토,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제외 / 시장이 관리·운영상 휴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
○ 이용 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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