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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사이드저널/사회

눈 가린 도로, 광주시 시민의 안전은 누가 지키나

by 민영미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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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 난 가로등으로 안전하지 않은 광주시 도로
-교통복지를 위한 광주시 결과와 상반된 도로 상황

눈 가린 도로, 광주시 시민의 안전은 누가 지키나 - 경기인사이드저널

겨울이 찾아온 1월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인 ‘블랙아이스’로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블랙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온 뒤 생긴 얇은 빙판을 말한다. 얇고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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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찾아온 1월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인 ‘블랙아이스’로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온 뒤 생긴 얇은 빙판을 말한다. 얇고 투명해서 운전자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워 겨울 교통사고의 주범이기도 하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겨울철 도로 결빙 교통사고는 4,609건이나 된다고 한다. 이에 치사율 또한 일반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비해 1.5배나 높다.

기자는 경기도청에서 광주시 초월역까지 밤 12시 운전했다. 수원에서 광주시 초월읍까지 오는 길은 ▲수원시 도청도 18번 길을 출발하여 ▲포은대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성남이천로 이용했다.

야간 운전이지만 수원과 용인시는 시야가 잘 확보되어 무리 없이 운전했다. 그러나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에 들어서는 순간 암흑이 깔린 듯 깜깜한 도로는 긴장한 상태로 운전해야 했다.

도로에 가로등이 없는 곳도 있지만 있어도 무용지물인 가로등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어두운 것도 문제지만 설상가상으로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블랙아이스로 불안한 상태로 운전했다. 다음 고산IC 교차로 입구부터 회전 구간은 광주시는 도로 가로등이 있나 의심이 될 정도 어두웠다. 그나마 광주시민이 많이 살고 있는 태전동은 어느 도시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초월역으로 가기 위해 다시 어두워지는 태전분기점을 들어서는 순간 아직 교체되지 않은 전구 가로등이 어두운 도로를 비추었다. 성남이천로를 타고 백암터널 전까지 많은 차량이 이동하고 있지만 이곳 역시 꺼져있는 가로등으로 블랙아이스를 확인하긴 쉽지 않았다.

쌍동분기점에서 곤지암으로 빠지는 입구에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확인되었지만, 빠지는 순간 무늬만 가로등인 도로로 인해 자동차 라이트를 의지해 출구로 나왔다.

광주시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유지해 도로 정비평가 우수기관으로 2023년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 및 상사업비 2천500만 원을 수상했다. 이 표창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표창받았다.
또한, 광주시는 2023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경기도로부터 120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 ▲(구)태전중앙교회 앞(소로1-25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7억원) ▲역동(소로2-66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3억원) ▲오포읍 신현리(중로3-1호선) 도로 개설공사(2억원) ▲시도 15호선(능평동) 도로유지 보수사업(8억원) 등이 예정되었다.

방세환 시장은 2024년 신년기자회에서도 주요 사업으로 교통복지를 비롯한 시민 복지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리고 국회의원 예비후보들도 앞다투어 광주시 도로 확충에 열을 올리고 공약으로 앞세우고 있다.

다양한 핑크빛 정책으로 광주시에 대한 미래가 밝아 보이지만, 현재 광주시 어두운 도로는 시민들의 눈을 가리고 사지로 내몰고 있는 실정이 아닌지 모른다. 앞으로 시민으로서 시에서 내놓은 정책이 얼마나 계획대로 성과를 내놓을지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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